
싯다르타헤르만 헤세 두 번째로 읽어보는 헤르만 헤세의 책이었습니다. 데미안을 감명 깊게 읽었던 터라, 헤르만 헤세의 책이 흥미가 갔던 점도 있고, 싯다르타 즉 석가모니의 이야기를 어떻게 써내려 갔을지도 궁금했습니다. 책을 읽기 전 저는 "싯다르타 = 석가모니"라고 알고 있었습니다. 그래서 책을 읽으며 중간에 등장하는 고타마라는 이름의 부처를 보며, "아 싯다르타는 저 사람에게서 깨달음을 얻을 실마리를 찾겠구나"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. 그러나 책을 읽은 이후 찾아보니 석가모니의 이름은 "고타마 싯다르타"로 한 사람의 이름이었으며, 작중에서는 이를 "고타마", "싯다르타"라는 두 사람으로 등장시킨 것이었습니다. 둘의 만남은 몹시 짧았습니다. 그러나 짧았던 만남 속 고타마의 몸짓과 그의 미소, 대화를 통..